[엠투데이 이상원기자] 미국과 영국 양국 정부가 8일(현지 시간), 양자 간 무역 협정 체결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미국은 영국에서 수입하는 자동차에 연간 10만 대에 대해 저관세를 부과하는 수입 쿼터를 신설하고 해당 차량에 붙는 관세를 27.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또, 미국은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추가 25% 관세를 영국산 수입품에 대해서는 0%를 적용키로 했다. 반면, 영국은 관세 인하 대신 미국산 농산물과 쇠고기 수입 확대 조치키로 했다.
미 백악관은 이번 합의에 대해 “다른 무역 상대국이 미국과의 상호 무역을 촉진하기 위한 기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와도 양자 간 무역 협정을 통해 품목별 관세가 조정될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월부터 미국 밖에서 생산된 모든 자동차에 대해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미국의 무역적자 폭이 큰 일본과 한국, 대만 등 약 60개국에는 품목별로 추가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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