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인생을위하여5] 당신의 전두엽은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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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인생을위하여5] 당신의 전두엽은 안녕하십니까?

저스트 이코노믹스 2025-05-09 00:10:00 신고

  육체가 정신을 빌려 쓰는 걸까? 정신이 육체를 빌려 쓰는 걸까요?

 젊은 시절, 육체와 정신은 떼어낼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알츠하이머에 걸려도 육체는 멀쩡한 경우도 있더군요. 한때 잘 나갈 때의 <>는 정신과 육체의 사이클이 조화를 이뤄 꽃을 피웠습니다. 그 찰나들이 모여 나를 이룬 게 인생입니다.

정신과 육체는 분리됩니다. 따로 먹이를 줘야 합니다.

육체를 튼튼히 하기 위해 운동을 한다.

정신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 책을 읽고 새로운 생각을 한다.

 오늘날 기억,사고,추리 등 고등정신작용을 관장하는 전두엽의 손실이 막대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100회 이상 스마트폰을 확인하고, 퇴근 후에도 끊임없이 SNS와 유튜브에 푹 빠져 있는 모습, 혹시 나와 당신의 모습은 아닌가요? 우리의 일상은 이미 스마트폰에 완전히 중독되어 있는지 모릅니다.우리의 뇌는 즉각적 보상에 중독되면서 기다리는 능력을 떨어트렸습니다. 또한 알고리즘에 의해 내가 좋아하는 영상이 저절로 뜨니 뇌는 굳이 생각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유튜브 사전에 균형이란 없습니다. 그저 일방적인 편향만 존재합니다. 어느 한쪽을 보았다 하면 고구마 줄기처럼 고객 맞춤형이라며 비슷한 콘텐츠가 쏟아져 나옵니다.

"사탕을 좋아하는 소비자에게 계속 달콤한 것만 쥐어 주는 셈... 건강에는 관심이 없고 어찌됐든 그저 트래픽만 많이 나오면 그만이다."(한영일)

 뇌는 이제 수동적 역할에 만족을 하고 번거롭고 복잡하게 생각하려 하지 않습니다. 점점 강렬한 자극이 아니면 나의 뇌는 반응하지 않는 <팝콘 브레인>이 되어 뇌가 썩어가고 있는 건 아닌지요.

 더  눈여겨볼 사실은, 학습과 관련된 컨텐츠라도 스마트폰으로 보여주면 전전두엽의 '사고하는 뇌'의 활동이 저하된다고 뇌과학자인 '가와시마 류타'는 지적합니다. 그 결과 OECD의 국제성인역량 조사(2024.12.10)에서 우리나라 성인의 언어능력, 수리능력, 문제해결력의 평균점수가 OECD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한국의 하락폭이 가장 높았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이 문제는 글로벌 현상입니다. 팬데믹을 거치면서 디지털 의존도가 높아졌고 텍스트에 대한 집중력은 더 약해졌기 때문이다. 도둑맞은 집중력』 『생각을 빼앗긴 세계등 수많은 책에서도 이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인류는 유튜브(디지털 중독)가 일종의 마약이란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우수하다는 한국인의 뇌마저 갉아먹고 있습니다. 우리는 점점 충동적이 되고 조급해지며, 다른 의견을 듣고 깊이 생각하는 게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제 산책을 하며 여유와 사색으로 옆을 돌아보며 나의 전두엽을 건강하게 훈련시켜야 하지 않을까요.

 오래 사는 게 축복이 되려면 몸도 정신도 불편해야 합니다. 일부러 걷고 나와 다른 생각을 들여다 보려는 노력, 긴 글을 읽어보려는 노력(집중력),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스스로 생각하는 수고로움을 필요로 합니다. 젊을 때 책읽는 습관을 갖지 못하면 은퇴 후에도 책을 잡을 수 없습니다. 독서는 운동보다 더 어려운 습관입니다.

물론 책을 안봐도 극소수의 사람은 뇌에 문제가 없기도 합니다. 운이 좋은 것이지요. 머리가 게으르면 운이라도 좋아야 합니다. 언제 이상이 생길지 모를 뇌를 갖고 장수를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나의 인생을 운에 맡길 수 없지요.

내 핵심 중의 핵심이며 골수 중의 골수인 나의 뇌여! 뇌의 배선을 계속 만들어 퇴화를 막아야지요. 책은 지식을 얻는 도구를 넘어 뇌를 훈련시키는 좋은 스파링 파트너라 생각하면 좋을 듯합니다.

삽화=최로엡
삽화=최로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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