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우승' 라니에리 감독, 이번에는 로마에서 기적…강등권 팀을 구하며 세리에 최우수 지도자로

AS 로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 사진┃뉴시스/AP

[STN뉴스] 이형주 기자 = 클라우디오 라니에리(73) 감독이 또 하나의 동화를 만들고 있다. 

라니에리는 1951년생의 축구인이다. 그가 가장 빛났던 시기는 지난 2015-2016시즌이었다. 당시 레스터 시티 감독으로 재직했던 라니에리는 바로 한 시즌 전까지 잔류 경쟁을 벌이던 팀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어느새 올해로 73세가 된 라니에리 감독은 고령을 이유로 은퇴를 선언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시즌 초반 강등권과 5점 차로 표류하던 '고향팀' AS 로마의 SOS 요청을 받아들였다. 

라니에리 하 로마는 완벽히 반등했고, 현재는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라니에리 감독은 이 업적으로 올 시즌 세리에 A 최우수 감독상을 받게 됐다. 

로마 매체 '로마 프레스'는 8일 "라니에리 감독의 업적은 이탈리아 팬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이를 통해 (우승이 유력한) SSC 나폴리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제치고 세리에 A 최우수 감독으로 선정됐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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