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빨래 밖에 널지 마세요… '이것'만 바꿔도 냄새 싹 잡힙니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봄철 빨래 밖에 널지 마세요… '이것'만 바꿔도 냄새 싹 잡힙니다

위키푸디 2025-05-08 21:50:00 신고

3줄요약
빨래 자료사진. / 위키푸디
빨래 자료사진. / 위키푸디

봄은 따뜻해진 날씨 덕분에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이다. 햇살이 부드럽고 바람도 시원하다. 그래서 이 시기엔 빨래도 잘 마를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기온은 오르지만 일교차가 크고 날씨 변화도 잦다. 아침엔 쌀쌀했다가도 오후엔 덥고, 해가 지면 다시 기온이 뚝 떨어지는 날이 반복된다. 이런 날씨 속에서 빨래를 야외에 널기엔 부담스럽다.

미세먼지와 황사까지 겹치면 더 어렵다. 봄철에는 대기 정체 현상이 자주 발생해 공기 질이 나빠지는 날이 많다. 창문을 오래 열기 어려워지고, 자연스럽게 환기도 줄어든다.

문을 닫은 채 실내에서 빨래를 말리면 공기 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 건조 시간은 길어지고, 빨래에 꿉꿉한 냄새가 배기 쉽다. 햇빛이 잘 들지 않는 구조의 집이라면 상황은 더 불리해진다.

여기에 건조기가 있다면 훨씬 간단했을 것이다. 하지만 혼자 사는 사람이나 자취 중인 이들 대부분은 건조기 없이 생활한다. 설치 공간도 여유롭지 않고, 전기요금이나 초기 비용 부담도 크다. 결국 실내에서 빨래를 말리는 일이 일상이 된다.

그렇다고 빨래를 미룰 수는 없다. 쌓아두면 세탁물은 금세 냄새가 배고, 눅눅함이 길어진다. 실내 환경을 바꾸고 빨래 마르기 좋은 조건을 만드는 수밖에 없다.

어떻게 하면 냄새 없이 빠르고 보송하게 빨래를 말릴 수 있을까. 실내 건조 시 실제로 효과 있는 방법들을 정리했다.

1. 건조대 위치는 ‘높이’가 좌우한다

빨래 건조 자료사진. / 위키푸디
빨래 건조 자료사진. / 위키푸디

거실 중앙이나 창문 옆이 좋다는 건 익숙한 팁이다. 여기에 더해 ‘높이’를 고려해야 한다. 빨래는 위쪽보다 아래쪽에서 수분이 더 오래 남는다.

건조대를 바닥에 두기보다는 의자나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 게 낫다. 공기가 아래서 위로 순환하기 때문에 위에 놓을수록 잘 마른다.

또한 빨래는 가능한 한 펼쳐서 널어야 한다. 이불이나 긴 바지는 반으로 접지 않고, S자형 옷걸이나 클립형 건조봉을 이용해 넓게 펼치는 게 좋다. 옷이 서로 닿지 않도록 간격도 넓혀야 한다.

2. 자연환기보다 ‘공기 흐름 만들기’가 중요하다

빨래 건조 자료사진. / 위키푸디
빨래 건조 자료사진. / 위키푸디

창문만 열어두는 건 부족하다. 공기가 ‘순환’되지 않으면 습기는 계속 머무른다. 선풍기를 이용할 때는 방향이 중요하다.

바람이 한 방향으로만 불면 효율이 떨어진다. 빨래와 평행하게 선풍기를 두지 말고, 바람이 천장이나 벽을 튕겨서 다시 빨래 쪽으로 돌아오게 해야 한다.

공기 흐름이 순환되면 건조 속도가 빨라진다. 가능하다면 선풍기 하나를 위쪽, 다른 하나를 아래쪽에 두어 공기 흐름을 나누는 것도 방법이다. 제습기 대신 사용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방식이다.

3. 강력 탈수로 시작하면 다르다

빨래 건조 자료사진. / 위키푸디
빨래 건조 자료사진. / 위키푸디

보통 세탁기 탈수 기능은 기본 세팅에 따라 자동으로 돌지만, 실제로는 많은 수분이 남는다. 특히 두꺼운 옷감은 더하다.

세탁이 끝난 후, ‘강력 탈수’ 기능을 추가로 돌리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일반 탈수로 마무리한 뒤, 다시 5분 정도 강력 모드로 한 번 더 돌리면 수분이 확실히 줄어든다.

이 방식은 특히 수건, 면 티셔츠, 침구류에서 효과가 크다. 탈수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옷감 손상이 생길 수 있으니 한 번만 추가로 돌리는 것이 좋다.

4. 빨래 냄새 걱정될 땐 식초 한 컵이면 충분하다

빨래 식초 자료사진. / 위키푸디
빨래 식초 자료사진. / 위키푸디

섬유유연제는 옷을 부드럽게 만들어주지만, 섬유에 코팅이 생기면서 건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실내에서 빨래를 말릴 땐 천연 재료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헹굼 단계에서는 식초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식초는 약산성이라 세균 번식을 막고, 섬유를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물 1리터 기준으로 식초 반 컵 정도를 넣으면 된다.

냄새가 걱정된다면 아로마 오일 몇 방울을 함께 넣는 방법도 있다. 라벤더, 유칼립투스, 레몬그라스처럼 향이 산뜻한 오일을 추천한다. 건조가 끝나면 식초 냄새는 거의 남지 않는다.

5. 키친타월 하나면 빨래 마르는 속도가 달라진다

빨래 건조 자료사진. / 위키푸디
빨래 건조 자료사진. / 위키푸디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흡습 아이템도 있다. 신문지나 키친타월이다. 특히 키친타월은 흡수력이 좋고 먼지가 적다.

키친타월을 옷 사이에 넣거나, 건조대 아래쪽에 몇 겹 깔아두면 습기 제거에 효과적이다. 실리카겔 팩을 햇볕에 말려 재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건조대 근처에 두면 주변 습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빨래를 말리는 동안 일정한 간격으로 환경을 점검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타이머나 알람을 설정해두고, 예를 들어 1시간마다 선풍기 방향을 바꾸거나, 빨래 위치를 바꾸고, 창문을 열고 닫는 등 반복 관리하는 것이다. 이런 식의 시간 관리는 습기가 한곳에 머무는 것을 막아준다.

단순히 바람만 쐬거나 햇빛만 기다려선 냄새 없는 실내 건조가 어렵다. 환경 조절, 공기 흐름, 옷 배치, 시간 관리까지 잘 조합해야 한다. 작은 습관의 변화가 빨래 상태를 바꾼다.

Copyright ⓒ 위키푸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