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만물의 생명이 맥동하는 계절이다. 나무에 푸른 잎이 돋아나고 형형색색의 화려한 꽃들이 피어나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기분이 좋아지지만, 이를 순순히 기뻐하기만은 힘들다.각종 날벌레와 모기, 파리 등의 해충 역시 돌아온 탓이다.
이런 벌레들은 아무리 방충망을 잘 닫아두고 방 청소를 열심히 해놓아도 어디선가 들어와 눈앞에 알짱거린다. 대체 어디에서 들어오는 걸까. 우리가 놓치기 쉬운 벌레들의 출입 공간 3군데를 알아본다.
1. 창문과 창틀 사이… 벌레들의 단골 통로
방충망이 잘 닫힌 걸 확인했음에도 벌레가 계속해서 보인다면 창문 틈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창문 바닥을 살펴보면 창문과 창틀 사이에 미세한 공간이 벌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언뜻 좁아보이는 이 공간은 사실 사람 손가락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넓어 벌레가 출입하기 좋은 통로가 된다.
이 공간은 그냥 물리적으로 막아주는 것이 가장 좋다. 휴지나 물티슈 등을 이용해 빈 공간을 채워주면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아니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문틈 막이를 구매해 설치해도 좋다. 이때, 창문 아랫쪽이 띄워져 있는 것처럼 위쪽 역시 공간이 벌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이 부분도 놓치지 않고 막아주도록 한다.
2. 빗물 빼려고 만들었더니… 꼭 막아둬야 할 창문 밑 물구멍
창문 아랫쪽에 나있는 물구멍 역시 벌레가 드나들기 좋은 통로다. 원래는 비가 왔을 때 창틀에 빗물이 고여 넘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구멍이지만, 벌레가 드나들기엔 충분한 크기라 문제가 된다.
이 구멍 역시 잘 막아주는 것이 좋지만, 완전히 막아버릴 경우 창틀에 물이 고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생활용품점에서 방충망 형태로 된 물구멍 막이를 구매해 붙이면 빗물은 통과하지만 벌레의 출입은 차단할 수 있으니, 꼭 붙여주는 것을 권한다.
3. 벌어진 현관문 틈… 다른 벌레까지 들어올 수도
현관문이 삐뚤어지거나 나사가 헐거워질 경우 문틀과 문 사이가 벌어질 수 있는데, 이러면 날벌레 뿐만 아니라 바퀴 등 다른 해충들도 드나들 수 있는 틈이 생긴다. 이 경우는 그냥 문을 수리하는 편이 가장 확실하지만, 가끔은 그럴 수 없는 경우가 생길 때도 있다.
이럴 때는 문풍지나 시중에서 판매하는 문틈 막이를 이용해 최대한 틈을 막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이를 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알루미늄 테이프나 일반테이프로 임시조치를 해두는 것도 효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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