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형자 261명, 검정고시 붙었다…합격률 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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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형자 261명, 검정고시 붙었다…합격률 79.1%

이데일리 2025-05-08 18:46: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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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법무부는 지난달 교정기관 20곳에서 치러진 2025년도 제1회 검정고시에서 총 261명(초졸 4명, 중졸 33명, 고졸 224명)의 수형자가 최종 합격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최근 10년간 5061명의 수형자가 검정고시를 합격했다.

지난 2023년 11월 14일 서울 구로구 남부교도소 내 마련된 ‘만델라 소년학교’에서 소년수들이 국어 강의를 듣고 있다.(사진= 황병서 기자)


수형자들은 각 교정기관에서 운영하는 검정고시반에서 공부를 하거나 수용 거실 내에서 자체적으로 공부를 하는 등 검정고시 합격을 위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노력했다. 그 결과 이번 수형자 검정고시 합격률은 79.1%로 지난해 검정고시 합격률(71.8%)보다 7.3%포인트 개선됐다.

특히 이번 검정고시에서는 소년수형자 학과교육 강화 등을 위해 2023년 3월부터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운영되고 있는 소년수형자 전담교정시설인 ‘만델라 소년학교’ 소년수형자 25명이 응시해 전원 합격했다.

이로써 만델라 소년학교는 지난해 1회 26명·2회 32명, 올해 1회 25명까지 검정고시 3회 연속 응시자 83명 전원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만델라 소년학교는 소년수형자 전담교정시설로 17세 이하 소년수형자를 대상으로 검정고시 등 필수 교육 및 인성 함양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에서 평균 94점의 우수한 성적을 거둔 만델라 소년학교 조모군은 “잘못을 저질러 이곳에 왔지만 반성하면서 이 시간이 헛되지 않게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며, 장래 희망과 인생의 목표가 생겨 미래를 꿈꾸게 됐다”고 합격 소감을 전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수형자 대상 학력 취득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해 수형자들이 출소 후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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