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1분기 영업이익 369억...전년比 98.5%↑

SK케미칼 전경. [사진=SK케미칼]

【투데이신문 양우혁 기자】SK케미칼이 지난해 화학업계 전반의 침체 속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SK케미칼은 8일 잠정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별도 기준 매출 3471억 원, 영업이익 36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98.5%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주력 제품인 고기능성 플라스틱 ‘코폴리에스터’ 제품군의 수요 증가와 함께, 전사적 운영 효율화 활동을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뤄낸 결과로 분석했다.

코폴리에스터는 PET 등 기존 폴리에스터 소재 대비 내열성과 내화학성이 우수한 고기능성 소재로, 기술 장벽이 높아 상용화에 성공한 글로벌 기업이 제한적인 분야다. SK케미칼은 해당 소재 시장의 성장세에 발맞춰 생산 및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다.

고정석 SK케미칼 경영지원본부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심화되는 생산 경쟁 속에서 기술 중심의 독자적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지속적인 R&D와 인프라 최적화, 리사이클 등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