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제주)=안성찬 골프대기자] '버디제조기' 옥태훈(27·금강주택)이 KPGA 클래식 첫날 돌풍을 일으켰다.
8일 제주 서귀포시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에서 개막한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KPGA 클래식(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 1라운드.
옥태훈은 보기 없는 버디만 8개를 골라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16점을 획득해 최승빈(24·CJ)을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함정우는 이글 1개, 버디 3개를 잡았다.
최승빈은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2022년 제주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에서 첫 우승한 옥태훈은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공동 2위, 우리금융 챔피언십은 공동 4위, 제4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는 공동 30위에 올랐다.
올 시즌 대회서 버디 55개를 골라내 가장 많은 버디를 기록한 선수다. 첫날 8개를 보태 63개 늘렸다.
'흥행조' 박상현, 김백준, 김민규 조는 김민규와 김백준이 웃었다. 김민규와 김백주는 6점을 얻어 공동 22위에 올랐다.
박상현은 -3점으로 공동 100위로 컷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이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가 유일하게 변형 스테이블포드(Modified Stableford) 방식으로 진행한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타수 대신 스코어마다 부여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이 주어진다.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한다.
SBS골프2는 9일 낮 12시부터 2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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