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결핵환자 역학조사로 250명 조기 발견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지난해 결핵환자 역학조사로 250명 조기 발견

금강일보 2025-05-08 18:02:08 신고

3줄요약
사진 = 질병관리청 제공 사진 = 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결핵 역학조사 결과 추가 결핵 환자 250명을 조기에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질병청은 지난 한 해 10만 5989명을 대상으로 결핵환자 역학 조사를 시행했으며 그 결과 접촉자 10만 명당 235.9명꼴로 추가 환자가 나왔다. 이는 일반 결핵 발생률 인구 10만 명당 35.2명보다 약 7배 높은 수준이다. 결핵검사와 더불어 밀접접촉자 5만 9547명에 대해 잠복결핵감염검사를 시행한 결과 1만 7537명(29.5%)이 잠복결핵감염으로 진단됐다. 충청지역에서는 대전 9명, 세종 1명, 충남 11명, 충북 7명 총 28명의 결핵환자를 조기 발견했고 잠복결핵감염으로 대전 631명, 세종 59명, 충남 770명, 충북 900명 총 2360명을 진단했다. 잠복결핵감염은 결핵균에 감염됐지만 아직 발병하지 않아 임상적 증상은 없고 균이 외부로 배출되지 않아 전파 위험이 없는 상태로 치료 시 90%까지 결핵 발병 예방이 가능하다.

지난해 역학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추가 결핵환자와 잠복결핵감염자 수는 최근 5년 들어 가장 많았으나 이는 조기 발견을 위해 집단 발생 우려 시설의 잠복결핵감염자를 대상으로 흉부 CT(컴퓨터단층촬영) 등을 적극 시한 결과라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결핵 진료 지침이 개정돼 65세 이상 고령 접촉자도 제한 없이 잠복결핵감염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역학조사에서 발견된 추가 결핵환자 중 가족 접촉자는 108명, 집단시설 접촉자는 142명으로 각각 접촉자 10만 명당 571.6명, 10만 명당 163명꼴이었다.

가족 접촉자와 집단시설 접촉자의 잠복결핵 감염률은 각각 30.1%, 29.2%였다. 집단시설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에서는 사회복지시설의 추가 결핵환자 발생률이 접촉자 10만명당 227.9명으로 가장 높았고 잠복결핵감염률도 37.9%로 가장 높았다.

사회복지시설 역학조사 대부분은 노인요양시설 대상이었다. 일반 65세 이상 노인 결핵 발생률(인구 10만 명당 105.8명)보다 사회복지시설 접촉자의 결핵 발생률이 높았던 것은 면역이 저하된 고령의 접촉자들이 결핵환자와 장시간 밀접하게 접촉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결핵환자의 접촉자는 일반인보다 결핵 발병 위험이 약 7배 높아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주빈 기자 wg9552063@ggilbo.com

Copyright ⓒ 금강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