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상병 사망 수사 외압 의혹을 조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가안보실과 대통령비서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6시간 만에 마쳤다. 사진은 지난 7일 채상병 사망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공수처 수사관들이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기 위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민원실 출입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1
8일 뉴시스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진행된 국가안보실과 대통령 비서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후 4시30분에 마쳤다. 검사와 수사관 등은 약 6시간 동안 해당 기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공수처는 "대상 기관 협조하에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공수처는 지난 7일 국가안보실과 대통령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으나 시도 7시간만인 오후 5시30분쯤 집행을 중지했다. 이날 다시 진행된 압수수색은 큰 문제 없이 진행됐다.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이 해병 순직 사건 관련 보고를 받은 뒤 크게 화를 냈다는 이른바 'VIP 격노설' 관련 자료에 대한 확보를 시도 중이다. 공수처가 확보 중인 자료는 국가안보실 회의 자료와 대통령실 출입 기록 등이다.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결과 브리핑 취소와 경찰 이첩 보류를 지시하기 전 통화했던 번호의 서버 기록도 압수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는 지난달 30일 사건 핵심 관계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재개했다. 오는 9일 공수처는 임 전 사단장 참관하에 포렌식이 한 차례 더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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