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하고 2일에 걸쳐서 섬진강 종주길을 탔어
5/4 날씨가 좋으니 기분도 좋더라
(좋은날 왜 누워있는거야... 일어나..!)
섬진강 종주길의 시작 or 마지막 인증센터는 두군데 인데, 섬진강 댐 / 배알도 수변공원 되시겠다. 우리가족은 곡성군 쪽에 숙소를 잡아서 배알도 수변공원에서 출발하기로 했지. 대충 우리나라 남해 부근 이라고 생각하면 댐
이 날의 포인트... 모르는 부부가 자전거 주섬주섬 꺼내시길래 ' 섬진강 종주길 타시나봐요? ' 하면서 이것 저것 말을 나누기 시작했는데 초초초초E 성향인 아버지가 ' 1일차 같이 타실래요? ' 하면서 의문의 미니벨로 5인조 투123어 라이딩이 시작됨...
처음만나서 같이 종주길 타는 경험? 이게 진짜 번개다
유채꽃밭이 너무 이뻐서 멈추고 바로 사진찍음
아빠와 나
날씨? 말해뭐해 ㅈㄴ 조아따 ㅋㅋㅋ
다시 말하지만 오늘 처음 뵌 부부분들임.
엠티비만 타시다가 미니벨로 종주 오늘 처음오셨다고... 20인치 다혼 / 14인치 노브랜드 미니벨로.
(오늘도 열일하는 트림투)
화개장터에서 국빱이랑 후식도 챙겨먹었다.
짚라인 바이크도 있었는데 오도가도 못하는 관광객도 계시드라... 결국 견인줄을 건네줘서 당겨 구출함 ㅋㅋㅋㅌ
오 ㅋㅋ 패러글라이딩 아니고 뭐지 암튼 그것도 봄
첫날 곡성군 모텔 가서 짐풀고 씼었다. 기차마을 옆에 있드라
그리고 1일차 같이 자전거 탄 미니벨로 커플분들과 고기 궈먹고 술마심 ㅅㅌㅊ?
이런 경험 언제하냐 이말이야
어딘가 쉼터... 광활한 공터가 인상적
준비성이 좋으심...
비온다고 안타 어??? 울 엄빠도 타는데??
5/5 둘째날은 2시부터 비가오기 시작해서 사진이 별로 없어..
비가와서 추우니 부모님은 챙겨온 우비를 입으시고 나는 예전에 샀던 바람막이겸 레인자켓을 입고 탔다.
비오기 전까지 날씨 괜찮았는데 까비.
(도착하니 재밌음)
엄마아빠 : 얼마나 남았니?
영범 : 이거 까지만 타면 재밌음
엄마아빠 : 마지막 인증센터 까지 얼마나 남았냐고!!!
영범 : 5.... km
엄마아빠 : 이제 재미없다~ 빨리가자
영범 : ㅇㅋ
여차저차 150km 정도되는거 타고 나니 재밌더라. 종점에는 동생 불러서 자전거 사람 다 태우고 갔음 ㅋㅋ
(운전하느라 고생햇다 동생아)
마무리에 비와서 쪼까 거시기 하긴 했는데 풍경도 좋고 자전거도로 포장도 나름 괜찮아서 부모님하고 역방향으로 한번 더 타러 올듯 ㅎㅎ
크랭크암 사각비비에 고정하는 부분쪽이 파먹혀서 볼트 조여도 고정이 되지 않아, 크랭크암 덜렁거리며 갔다...
(막판에는 크랭크암 유격이 안잡혀서 비닐을 사이에 넣어서 고정하고 갔다)
쓰다보니 벌써 기억미화 완료됏네 날 좋을때 한번 더 가고싶다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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