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 남구는 여름철 모기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남구는 모기 발생 감시 장비(DMS) 10대를 가동해 얻은 모기 발생 데이터 정보를 이용한다.
이를 통해 모기 서식지와 취약 지역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방제가 가능해 살충제 사용량을 줄이는 등 방역 활동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고 남구는 설명했다.
남구는 또 하천과 공원 등 모기 취약 지역을 집중적으로 방역한다. 특히 하천 전담반을 꾸려 여천천과 무거천을 매일 점검하고, 여천천 바닥 청소 및 방역을 동시에 한다.
이와 함께 14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90명 규모의 주민 자율방제단을 구성해 주 2회 동별 자율방역데이를 지정하고 풀숲과 배수로, 골목 등에 분무 소독을 한다.
'내 집 주변 유충 서식지는 내가 책임진다'는 슬로건 아래 동별 자생 단체를 중심으로 구역별 감시 담당 책임 단체를 지정해 운영한다.
모기 유충 서식처가 되는 고인 물을 없애기 위해 '주민과 함께하는 고인 물 제거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기존 2개월이던 야간 방역 기간을 3개월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과학적 방제와 주민이 함께하는 방역 활동을 통해 모기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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