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최소라 기자] 원·달러 환율은 8일 미국과 영국의 무역 합의안 발표 기대감에 소폭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1.4원 내린 1396.6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1398.0원에서 출발해 한때 1399.4원까지 올랐다가, 수준을 낮춰 1390원 중반대에서 주간 장을 마감했다.
주간 종가는 작년 11월 29일(1394.7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미국 기준금리 동결에 따른 달러 강세 요인과 주요국과 미국의 무역 갈등 해소 기대감에 따른 원화 강세 요인이 뒤섞여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밤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4.25∼4.50%로 동결하기로 결정하면서 달러 강세 흐름이 나타났다.
이후 이날 오전 전해진 무역 협상 타결 기대감은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해 원화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내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영국과의 무역합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중국은 이번주 후반 스위스에서 만나 관세 전쟁과 관련한 첫 공식 대화에 나선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69% 오른 100.044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68.25엔을 나타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9.75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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