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I반도체 수출통제 폐기 발표에도…반도체株 '눈치보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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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I반도체 수출통제 폐기 발표에도…반도체株 '눈치보기'(종합)

연합뉴스 2025-05-08 16:00: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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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 출발 후 상승분 반납…트럼프 행정부 새 규칙 내용에 '촉각'

반도체칩 반도체칩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전임 정부에서 마련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통제 정책을 폐기할 것이라는 소식에 8일 국내 반도체주가 강세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분을 반납하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는 전장과 같은 5만4천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0.92% 오른 5만5천1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한때 1.65% 상승한 5만5천500원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세가 약해졌다.

2%대 강세 출발했던 SK하이닉스는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결국 약세 전환, 0.26% 내린 19만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외에 한미반도체[042700](1.03%), 디아이[003160](0.89%), 리노공업[058470](1.09%), 이오테크닉스[039030](1.97%) 등 다른 반도체주는 장 초반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테크윙[089030]은 약세 전환해 2.28% 내렸다.

이날 반도체주는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15일(현지 시간) 발효될 예정이었던 국가별 등급에 따른 AI 반도체 수출통제 계획을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자 일제히 강세 출발했다.

이 계획은 전임 바이든 정부에서 마련됐는데, 전 세계 국가를 ▲ 동맹 및 파트너 국가 ▲ 일반 국가 ▲ 우려 국가 등 세 등급으로 나눠 차별적으로 AI 반도체를 수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이 같은 방침이 반도체 규제를 아예 철폐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규칙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장중 투자심리가 흔들린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가 새롭게 마련할 규칙에는 말레이시아, 태국 등 중국으로 미국 반도체를 재수출한 국가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조치가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o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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