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에서 소방기관을 사칭한 사기 범행이 시도됨에 따라 소방당국이 시민과 업체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송도소방서 소속 소방관 A씨를 사칭한 사기 범행이 시도됐다.
A씨의 명함을 도용한 사기범은 인천지역 블라인드 업체 3곳에 연락해 블라인드 제작을 의뢰하고 방화복 대리구매도 요청했다.
하지만 업체 관계자들이 창문 크기를 확인하기 위해 송도소방서에 방문하면서 사기 사실이 드러났다. 다행히 금전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유사한 사기 행위가 확산하지 않도록 관련 사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민 대상 홍보와 예방 활동을 지속해서 펼칠 방침이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기관은 민간업체에 물품 대리구매를 요청하거나 문자로 결제를 지시하지 않는다"면서 "의심스러운 요청을 받으면 즉시 가까운 소방서나 인천소방본부 또는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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