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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50)이 과거 매니저에 사기당한 일에 이어 친이모를 재산 횡령 혐의로 고발해 검찰이 수사를 진행 중인 근황이 알려졌습니다.
유진박,이모 횡령 혐의로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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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부장검사 어인성)는 유진박의 친이모 A 씨를 지난달 중순 소환 조사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유진박은 이모가 예금 28억 원을 임의로 사용하는 등 총 56억 원 상당의 미국 내 재산을 허락 없이 관리했다고 주장하며 고발장을 접수한 근황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친이모 A씨를 한 차례 소환 조사한 후 출국금지 조치했으나, A 씨가 변호사를 선임하고 출석 의사를 밝힌 데 따라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진박 측은 이모가 유진박의 예금으로 미국에서 연금보험을 가입하고 수익자로 자신과 자녀를 지정하는 등 재산을 돌려주지 않았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반면 친이모는 유진박에게 자산 관리 권한을 위임받았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수차례 연락에 답변은 없었습니다.
유진박 과거 매니저에게도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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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생 유진박은 3세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해 16세에 미국 줄리아드 음악대학에 조기 입학하며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1997년 데뷔 앨범 '더 브릿지(The Bridge)'는 100만 장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으나 이후 두 차례 매니저에게 감금·폭행·사기 등을 당하는 일이 알려지며 대중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유진박 그는 지난 2021년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해 "첫 매니저가 공연 수익과 어머니의 땅을 모두 가져갔다", "또 다른 매니저에게도 배신당했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유진박 매니저 사채+출연료 횡령+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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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의 고발로 유진박의 매니저 B씨가 착취, 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습니다. 센터는 고발장에서 매니저 B씨가 유진박 명의로 약 1억800만원 상당 사채를 몰래 빌려 쓰고, 출연료 5억600만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진박의 부동산을 낮은 가격에 팔아치워 시세 대비 차액만큼 손해를 입힌 혐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매니저 B씨는 그해 사기와 업무상 배임,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습니다.
유진박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는 근황도 뒤늦게 알려져 앞서 지난 2020년 법원은 유진박의 재산을 대신 관리할 후견인을 지정한 바 있습니다.
이후 유진박은 지난 2021년 제천의 한 떡갈비 집에 2년 째 거주 중이라는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명문 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한 유진박은 1990년대 현란한 전자 바이올린 연주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라 불리며 국내외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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