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허파' 광릉숲에서는 어떤 새가 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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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허파' 광릉숲에서는 어떤 새가 살고 있을까

연합뉴스 2025-05-08 15:34: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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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전자책 발간…새 80종 소통 방식·생태계 역할 소개

(포천=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면서 '수도권 허파'로 불리는 광릉숲에는 어떤 종류의 새가 살고 있을까.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철새의 날'(5월 11일)을 앞두고 이런 궁금증을 해결하는 '광릉숲의 새'를 전자책(e-book) 형태로 발간했다.

이 책은 새의 신체 구조, 의사소통 방식, 둥지의 형태와 재료, 생태계 내 역할, 광릉숲 조류상 등을 주제별로 소개하고 있다.

'광릉숲의 새' 까막딱다구리 '광릉숲의 새' 까막딱다구리

[국립수목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물가의 새 16종, 숲 가장자리의 새 31종, 숲속의 새 26종, 하늘의 새 7종 등 광릉숲에 사는 조류 중 80종의 특징과 생애주기를 사진과 함께 담았다.

광릉숲 서식 기록이 있으나 1993년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크낙새에 관한 설명도 있다.

광릉숲에는 지금까지 여름 철새 45종과 겨울 철새 41종을 포함해 총 191종의 조류가 관찰되고 있다.

이 가운데 법정보호종은 12종이다.

원앙, 황조롱이, 솔부엉이, 소쩍새 등은 천연기념물이고 새호리기, 벌매, 긴점박이올빼미, 긴꼬리딱새 등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됐다.

또 독수리, 새매, 참매, 까막딱다구리는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보호종이다.

'광릉숲의 새' 양진이 '광릉숲의 새' 양진이

[국립수목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황로, 뻐꾸기, 쇠솔딱새, 흰눈썹황금새 등 여름 철새는 광릉숲에서 번식한다. 쇠솔딱새의 경우 나그네새로 분류됐었으나 둥지 관찰을 통해 여름 철새로 바뀌었다고 국립수목원은 설명했다.

최근 기후 위기 영향으로 여름 철새 도래 시기가 빨라지고 있으며 실제 노랑할미새가 2월 관찰되기도 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광릉숲에 살거나 찾아오는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등 주요 조류를 재조명하고 이들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는 데 이번 간행물이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릉숲의 새'는 국립수목원 홈페이지(www.kna.go.kr) 연구간행물 코너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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