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방위, ‘유심 해킹’ 청문회 불출석 최태원 고발 검토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국회 과방위, ‘유심 해킹’ 청문회 불출석 최태원 고발 검토

이뉴스투데이 2025-05-08 15:28:21 신고

3줄요약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8일 열린 SK텔레콤 해킹 관련 청문회에 불출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한 고발을 검토한다. 앞서 최 회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를 대비한 암참(AMCHAM·주한미국상공회의소)과의 한미 통상 관련 행사 참석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최민희 국회 과방위 위원장은 이날 열린 청문회에서 “최 회장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지만 국회 증언감정법상 불출석 사유서 제출 기한을 도과해 제출했다”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리는 대한상의와 암참(AMCHAM·주한미국상공회의소), 한국GM 간 MOU 체결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미국이 모든 수입차에 부과하는 25% 관세와 관련해 대한상의와 암참이 국내 기업들의 불이익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한 협약식이다.

이를 두고 국회 측에서는 SK텔레콤의 고객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상황에서 ‘변명’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 위원장 측은 “최 회장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불허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말혔다. 과방위 간사인 김현 민주당 의원도 “최 회장은 책임을 무겁게 통감한다면서 추가 피해 방지와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며 “이 말이 진실이라면 책임 있게 국회에 출석해 국민들 앞에서 명확한 답변을 내놓는 것이 올바른 태도”라고 강조했다. 

다만 대한상의 측은 최근 한·미 통상 당국 간 관세 협의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최 회장 역할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최 위원장은 “정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한 증인에 대해 증언감정법에 따라 국회 간사단 협의를 거쳐 고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김태규 방통위 부위원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류정환 부사장,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