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 = 네덜란드 현지에서 황인범(28·페예노르트)을 향한 극찬이 계속 되고 있다.
페예노르트 소식통 ‘페예노르트핑스’는 8일(한국시각) “네덜란드 전 축구선수 마르틴 메어딩크는 이번 라운드 최고의 선수 11명을 선정했다. 여기에 페예노르트 스타 황인범도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메어딩크는 황인범에 대해 “정말 훌륭한 선수다. 경험이 풍부하고 언제 속도를 내야 할지 정확히 아는 선수다”고 극찬했다.
이어 “양발을 모두 사용하면서 적절한 타이밍과 좋은 공간에 패스를 연결할 수 있는 뛰어난 능력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페예노르트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황인범에게 네덜란드 현지에서는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네덜란드 분석가 케네스 페레즈는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의 프로그램에 출연해 “황인범 출전 시 페예노르트의 승률은 77%지만, 결장하면 38%까지 떨어진다. 공수를 부드럽게 연결하는 프랭키 더 용과 같다”고 호평했다.
프랭키 더 용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중원을 책임지는 세계적인 미드필더다.
페예노르트의 로빈 반 페르시 감독은 “황인범은 항상 전진할 수 있는 자세를 취한다. 많이 움직이면서 연결 고리 역할을 잘 하는 매우 중요한 선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황인범은 필수적인 존재가 됐다. 탄탄한 기본기를 활용해 공수 모두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부상으로 빠진 기간 동안에는 페예노르트가 연패에 빠지는 등 부진이 이어졌지만, 황인범 복귀 후 6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황인범은 이번 시즌 리그 평균 평점 7.43점으로 팀 내 2위에 올라있다.
빅찬스 메이킹(7회)과 기회 창출(33회) 부문에서도 팀 내 2위를 달리며 중원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황인범은 모든 대회를 통틀어 28경기에 출전했고 3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STN뉴스=강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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