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은 8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제53회 어버이날 기념행사’에서 “시는 어르신들께서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어른을 공경하고 부모를 헌신적으로 봉양한 효행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녀를 바르고 훌륭하게 키워낸 어버이 등 수상자들에게 직접 상을 전달했다.
그는 이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재차 건네며 세대 간의 존중과 소통이 살아 있는 서울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 약속했다.
특히 오 시장은 “효행 유공 표창을 받으신 여러분들 정말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러한 여러분의 실천과 헌신 덕분에 서울은 더욱 따뜻하고 효심이 살아 있는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께서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서울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고 여기에 맞춰 나이 들어도 살기 좋은 고령 친화도시 비전을 만들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돌봄·건강·안정된 노후·사회 참여·여가를 모두 아우르는 정책으로 어르신들의 삶을 더 따뜻하고 편안하게 해드리기 위한 종합 대책이 마련되고 있다”며 “시에 사시는 어르신들은 ‘내가 오래 살기를 정말 잘했구나’하는 생각이 드실 수 있게 앞으로도 정성을 다해서 모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현재 시가 시행 중인 ‘손목닥터9988’와 지난달 시범 운영을 시작한 ‘서울 밥상’ 등을 언급하며 소통이 살아있는 도시를 강조했다.
그는 “서울 밥상은 도시락과 반찬을 집까지 배달해 드리고 배송 과정에서는 어르신 일자리를 만들고 안부도 함께 확인하는 모두 함께 어우러진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대표적인 사업”이라며 “현재 9개 자치구에서 시행 중에 있고 25개 자치구에 확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손목닥터9988은 백수 누리실 수 있도록 건강하게 지내시라고 만든 스마트한 헬스케어 프로그램”이라며 “어르신 여러분들께서는 하루에 5000보 이상만 걸으시면 포인트가 쌓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940만명이 서울시 인구인데 사용인이 200만명이 넘어섰으니까 이건 정말 엄청나고 대단한 인기 정책이 됐다”며 “전 세계가 배워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의장은 “오세훈 시장님은 어떤 행사를 가도 높아 보이고 커 보이는데 오늘 시장님께서 어르신들 앞에서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보니 아들이 아빠한테 ‘나 이거 잘했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며 “‘아빠 내가 효도할게요’란 마음이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님이 아들이시면 저희 서울시의회는 딸처럼 어르신들을 모시고, 오 시장님 보면서 저희도 함께 하겠다”며 “어르신들께서 주신 대한민국이 잘 유지될 수 있도록 온 마음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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