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8일 2026년 국비 사업 사전 설명을 위해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를 방문했다.
시는 지난 3월 28일 김두겸 울산시장 주재로 국가예산 확보 전략 최종보고회를 개최한 이후 4월 한 달간 부처별 국비 신청에 주력했다. 이번 안 부시장의 기재부 방문을 시작으로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안 부시장은 김노경 시 기획조정실장과 함께 기재부 문화예산과, 기후환경예산과, 국토교통예산과, 산업중소벤처예산과, 농림해양예산과, 지역예산과를 차례로 찾아 내년 주요 사업들을 설명했다.
시가 요청한 주요 신규사업은 반구천 세계암각화센터 건립, 울산 태화 친수관광체험 활성화, 울산 삼산여천배수구역 비점오염저감 사업, 울산 신생 기업 지구(스타트업 파크) 조성 등이다.
주요 계속사업으로는 울산 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농소∼강동 도로 개설,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 등이 포함됐다.
각 중앙부처는 이달 말까지 기재부에 예산안을 제출하고, 기재부는 심의를 거쳐 9월 2일까지 정부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정부 예산은 국회 심의와 의결을 거쳐 12월 2일 최종 확정된다.
안 부시장은 "기재부의 부처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많은 사업 예산이 조정되므로 조기에 대응하기 위해 서둘러 기재부를 방문했다"면서 "남은 기간 사업 소관 부처와 기재부를 적극적으로 설득해 내년 정부 예산안에 많은 사업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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