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 =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프랑스 매체 ‘풋01’은 7일(한국시각) “공격진에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고자 하는 아스널은 이강인 영입을 위해 움직일 준비가 됐다. 지난 1월에 이어 다시 한번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은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점차 경쟁에서 뒤처졌고 주전 자리도 내줬다. 경기 출전 시간이 부족해지면서 다른 팀으로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영국 매체 ‘더 선’을 인용해 “이강인은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면 파리 생제르맹(PSG)에 남을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이 PSG를 떠나 아스널로 향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래틱’은 “이강인은 아스널의 영입 대상 선수 중 한 명이다. 몸값이 부담스러운 수준이지만 PSG가 매수 옵션이 포함된 임대를 고려한다면 협상에 임할 생각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강인의 이번 시즌 흐름은 좋지 않다. 본 포지션인 미드필더 뿐만 아니라 윙어, 가짜 공격수까지 소화하며 여러 자리에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정작 결과가 중요한 상황에서는 배제됐다. 이강인은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4경기 연속 결장했다.
특히, 계속해서 이적설이 떠오르고 있는 아스널과의 2024~2025시즌 UCL 4강에서도 1,2차전 모두 결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최근에는 포지션 파괴 논란에도 휩싸였다. PSG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지난 리그 30라운드 르 아브르와의 경기에서 이강인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세웠다.
그러면서 “이강인을 또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할 생각이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이상적인 포지션이 아니라는 것은 안다”고 말했다.
엔리케 감독의 말을 좋게 포장하면 멀티 플레이어지만, 다르게 해석하면 여러 주선 선수들의 휴식을 위한 대비책 선수라는 부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실제로, 이강인은 이어진 낭트와의 리그 2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는 본래 자리인 오른쪽 윙어로 출전했다.
불안한 입지는 아스널 뿐만 아니라 다양한 팀으로의 이적설로 이어졌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터키 페네르바체 등 유럽 팀들은 물론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로 향할 것이라는 보도 역시 나왔다.
이러한 상황에 이강인은 최근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프로필에 변화를 주며 이적설을 다시 한 번 불타오르게 했다.
이강인은 기존에 태극기와 함께 PSG를 적어놨었지만 현재는 두 개 모두 삭제가 된 상황이다.
STN뉴스=강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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