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는 8일 의현 큰스님을 예방했다. 의현 큰스님은 이 자리에서 한 후보에게 "국가와 국민을 위해 잘 대화하라"고 하자, 한 후보는 "성실히 대화하겠다"고 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소영 한덕수캠프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한 후보가 이날 오전 경북 팔공산에 위치한 동화사를 방문해 의현 큰스님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의현 큰스님은 "팔공산은 한국전쟁 당시 남하하던 인민군이 끝내 넘지 못한 산으로, 대구와 부산, 나아가 대한민국을 지킨 호국의 명산"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뉴스를 통해 후보님의 행보를 보고 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 김문수 후보와 잘 대화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후보는 "오늘 오후 4시30분경 김문수 후보와 만나기로 했다"며 "스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성실히 대화하겠다"고 했다.
예방을 마친 한 후보는 혜정 주지스님과 오찬을 했다.
방명록에는 '부강한 나라, 세계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이루겠습니다'라고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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