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기온이 오르락내리락하며 일교차가 큰 요즘, 뜨끈한 음식 한 그릇이 생각나는 날씨다.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음식이 간절해지는 이럴 때,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스튜 요리가 제격이다. 냉장고에 있는 기본 채소와 고기만으로도 깊은 맛을 낼 수 있어 부담 없이 시도해볼 만하다.
오래 끓일수록 깊어지는 맛… 고기 듬뿍 토마토 스튜
유튜브 채널 ‘폼이로그’에서 소개한 이 토마토 스튜는 서양식 탕 요리의 일종으로, 재료를 오래 끓여 깊은 풍미를 끌어내는 방식이다. 마치 마녀수프를 연상시키는 채소 구성에, 고기를 듬뿍 넣어 든든함까지 챙겼다. 스튜용 고기 250g에 당근, 양파, 셀러리 등 기본 채소를 더하고, 토마토 페이스트와 레드 와인으로 진한 소스를 만든다.
고기는 한입 크기로 썰어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하고, 밀가루를 살짝 입혀 겉면을 코팅하면 육즙이 빠지지 않아 더 촉촉하게 익는다. 달군 팬에 고기를 먼저 노릇하게 구운 뒤, 양파와 당근, 셀러리를 볶아 향을 끌어낸다. 여기에 레드 와인 1컵과 토마토 페이스트 3큰술을 넣고 끓이며 소스의 깊이를 더한다.
레드 와인과 허브로 잡내 제거, 육수로 풍미 완성
볶은 재료들은 냄비로 옮긴 뒤, 소고기 육수나 물 500ml를 부어 약한 불에서 2~3시간 동안 천천히 끓인다. 이 과정에서 재료의 맛이 하나로 어우러지고, 고기는 부드럽게 풀어진다. 월계수잎 한 장을 넣으면 향이 더 깔끔하게 정리된다.
조리 마지막 단계에서는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추고, 농도를 조절하면 완성된다. 원한다면 타임이나 로즈마리 등 허브를 추가해 풍미를 살릴 수 있다. 밀가루로 시작한 고기 코팅이 스튜 소스를 걸쭉하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기본 채소와 스튜용 고기만 준비돼 있다면, 특별한 재료 없이도 집에서 깊은 맛의 서양식 찌개를 완성할 수 있다. 바쁜 하루를 마친 저녁, 냄비 하나로 오랫동안 끓여낸 따뜻한 토마토 스튜 한 그릇이면 충분하다.
토마토 스튜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스튜용 고기 250g, 당근 1개, 양파 1개, 셀러리 1개, 다진 마늘 1작은술, 월계수잎 1장, 토마토 페이스트 3큰술, 레드 와인 1컵, 물 또는 소고기 육수 500ml,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밀가루 1작은술
■ 만드는 순서
1. 고기를 한입 크기로 썬다.
2. 소금, 후추로 간하고 밀가루를 살짝 입힌다.
3. 달군 팬에 고기를 굽는다.
4. 양파, 당근, 셀러리를 볶는다.
5. 레드 와인, 토마토 페이스트, 마늘, 허브를 넣고 끓인다.
6. 냄비에 고기와 채소를 옮기고 육수를 붓는다.
7. 뚜껑을 덮고 약불에서 2~3시간 끓인다.
8. 농도를 맞추고 소금, 후추로 간해 마무리한다.
■ 오늘의 레시피 팁
고기 겉면에 밀가루를 묻히면 스튜가 더 걸쭉하고 진해진다. 레드 와인은 잡내를 잡고 풍미를 살리는 데 중요하다. 셀러리는 향을 내는 데 필수 채소이니 생략하지 않는 것이 좋다. 중간에 물이 부족하면 육수를 추가로 조금씩 넣는다. 장시간 끓일수록 고기가 부드럽고 맛이 깊어진다.
Copyright ⓒ 위키푸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