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이런 승부 또 없습니다' 포기 없는 키움, '0.8%'의 확률을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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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이런 승부 또 없습니다' 포기 없는 키움, '0.8%'의 확률을 극복했다

STN스포츠 2025-05-08 14:45: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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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히어로즈 내야수 최주환. 고척=사진┃이형주 기자
키움히어로즈 내야수 최주환. 고척=사진┃이형주 기자

[STN뉴스=고척] 이형주 기자 = 키움히어로즈가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일궈냈다. 

키움은 7일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1-10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4연패를 끊었고 KIA는 3연승에 실패했다. 

키움은 선발 로젠버그가 5⅓이닝 동안 108개의 역투를 펼쳤다. 6피안타 4사사구를 허용했지만, 탈삼진을 5개 뽑아냈다. 하지만 수비 지원을 받지 못해 5실점(4자책점)의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타선이 8회말 8득점으로 폭발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사실 키움은 8회말 시작 때까지만 하더라도 3-10으로 7점 차 리드를 허용한 상황이었다. 당시 키움의 승리 확률은 0.8%였다. 하지만 1%도 안 되는 이 확률을 뒤집는 기적이 일어났다.

만루홈런을 때려낸 키움히어로즈 내야수 김태진. 사진┃키움히어로즈
만루홈런을 때려낸 키움히어로즈 내야수 김태진. 사진┃키움히어로즈

키움은 상대 불펜진의 연속 볼넷을 틈타 임병욱의 적시타로 1점을 쫓아갔다. 이어 김태진이 상대 우완 김건국을 상대로 만루 홈런을 뽑아냈다. 그리고 맞이한 2사 만루 기회. 최주환이 상대 마무리 정해영을 상대로 싹쓸이 역전 3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주승우가 9회초를 틀어막으며 키움이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최주환은 "오늘 경기는 마치 한국시리즈를 치르는 것 같았다. 지고 싶지가 않았다. (김)태진이가 홈런을 칠 때부터 나에게 기회가 올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내 앞인 (송)성문이에게도 내가 해결해보겠다라는 말을 전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자가 타석에 서서 투수를 상대로 모든 승부에서 이길 수는 없다. 그래서 자신감만 가지고 들어가 몸의 반응에 맡긴 것이 좋은 결과로 연결된 것 같다. 마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때의 이종범 코치님처럼 환호했던 것 같다(웃음)"라고 전했다. 

최주환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이런 접전에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KIA가 직전 우승을 한 강팅이기도 하다. 이번 승리로 선수들이 경험치를 쌓아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팀의 끈기 있는 모습에 홍원기 감독도 기뻐했다.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8회 대역전극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만루홈런을 터뜨린 김태진과 역전 적시타를 때린 최주환이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라고 전했다.

또 "1점 차 터프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주승우도 침착하고 공격적인 피칭으로 자신의 몫을 완벽히 해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승리가 팀이 반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연패 속에서도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키움 선수단이 단결해 적은 확률을 뒤집고 승리를 만들었다. 이 승리는 키움이 앞으로 시즌을 꾸려나가는 것에 있어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역전타를 때려낸 키움히어로즈 내야수 최주환. 사진┃키움히어로즈
역전타를 때려낸 키움히어로즈 내야수 최주환. 사진┃키움히어로즈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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