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사키(長崎)시가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 하시마(端島·군함도)가 1970년대 석탄 채굴로 번창했던 모습을 컴퓨터그래픽(CG)으로 재현한 가상현실(VR)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고 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보도에 따르면 나가사키시는 관광객들에게 무료 애플리케이션(앱)인 '스트리트 뮤지엄'을 통해 해당 VR을 공개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하시마 내 특정 장소에서 앱을 켜서 재생하면 360도로 VR 영상을 둘러볼 수 있다. 현재 모습과 비교하며 볼 수도 있다. 하시마로 가지 않아도 앱을 통해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나가사키시는 올 여름 하시마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이하는 데 맞춰 영상을 공개했다.
나카사키시 담당자는 "(1970년대) 당시의 활기를 느끼고 유산의 가치를 재인식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좋겠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하시마는 2015년 '메이지 일본의 산업혁명유산'으로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그러나 일본은 조선인 강제 노역 등 역사를 알리겠다는 등 등재 당시 약속했던 것을 이행하지 않았다. 전체 역사를 설명하기 위한 '산업유산정보센터'는 도쿄에 설치됐으며 여기에서도 조선인 노동자 차별 등은 제대로 다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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