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동해병원 입원 진폐환자 40명 참여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근로복지공단 동해병원은 8일 진폐요양환자 40명을 대상으로 강원랜드 사진동호회와 함께 '장수 기원 영정사진 무료 촬영'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촬영은 작년부터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된 마지막 행사다.
그동안 산업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진폐환자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마련됐다.
촬영에 참여한 환자들은 어버이날을 맞아 고급 액자에 담긴 자신의 사진을 전달받으며 가족들과 특별한 의미를 되새겼다.
김홍주 동해병원 병원장은 "이번 촬영이 환자분들의 오랜 노고를 존중하고, 삶의 아름다운 기록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촬영에 참여한 진폐환자들은 "처음에는 영정사진을 찍는다고 해서 마음이 무거웠지만, 막상 촬영을 하면서 오히려 내 삶을 돌아보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사진을 찍어주신 분들 덕분에 오랜만에 웃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근로복지공단 동해병원은 앞으로도 진폐환자들의 심리적 안정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문화·복지 프로그램을 지속해 기획·운영할 계획이다.
yoo21@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