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는 "2030년까지 업계 톱3 대한민국 대표 버거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고물가 시대에 간편한 한 끼 대용식으로 4000원대 더블패티 노브랜드 버거 신메뉴도 선보인다.
강승협 대표는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스튜오 159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브랜드 가치에 충실한 합리적 가격의 푸짐한 신메뉴 버거를 발표한다"며 "버거 가맹점주에게도 경쟁력 있는 새로운 대표 메뉴가 될 것"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노브랜드는 총량 130g 패티 2장의 'NBB어메이징 더블 버거'를 출시한다.
NBB어메이징 더블 버거는 동일 버거 대비 패티 무게는 30% 늘리고 가격은 업계 대비 30% 저렴한 4500원(단품)으로, NBB어메이징 더블 버거 세트는 6400원으로 책정했다.
NBB어메이징 더블 버거는 기존 '미트마니아'와 'NBB어메이징 더블 업 버거' '더블 불고기 버거'에 이은 새로운 더블 패티 버거다.
기자가 먹어보니 두툼한 2장의 패티가 푸짐한 한 끼로 손색없었다. 특제소스와 신선한 야채, 양상추도 고기 맛을 살렸다.
노브랜드 관계자는 "빠르고 간편한 식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버거가 한 끼 식사의 선택지로 자리잡았지만 원재료와 관련 비용 상승으로 버거 가격 부담이 높아진 게 사실"이라며 "최근 버거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더블 패티를 적용하고 가성비를 높인 신메뉴 NBB어메이징 더블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김규식 신세계푸드 프랜차이즈 담당 상무는 "경쟁이 치열한 국내 식음료 시장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입맛을 반영해 이번 메뉴를 준비했다"며 "노브랜드 버거의 새로운 대표 메뉴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더블 패티 버거의 판매 비중은 지난해 1분기 12%에서 올해 18%까지 상승한 상태다.
노브랜드는 기존 버거 메뉴들도 핵심 재료들을 개선해 버거의 본질인 맛과 품질을 높였다. 패티는 불향을 더해 풍미를 더욱 높였고 번(빵)은 더욱 촉촉하고 부드러운 빵으로 교체했다. 또 기본 소스는 무염버터와 파마산 치즈를 더해 패티의 고기 맛을 극대화했다.
한편 노브랜드는 창업 비용을 낮춘 가맹 신모델도 도입해 사업 확장에 나선다.
가맹 신모델은 기존 대비 60% 수준의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한 15평 소형 규모의 '콤팩트 매장'이다. 주방 공간의 효율화와 고객 동선 개선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요소만 남기고 인테리어 등 불필요한 요소는 모두 덜어냈다.
신규 콤팩트 매장은 비매장 주문 수요가 지속 늘어나는 점을 반영했다. 노브랜드 버거 배달과 포장 매출 비중은 지난해 50% 중반에서 올해 60% 후반까지 높아졌다.
창업 예상 비용은 1억500만원 수준으로 기존 스탠다드 모델(25평 기준) 1억8000만원 대비 줄어들어 예비 창업주들의 부담을 크게 낮췄다.
강 대표는 "노브랜드가 버거 프랜차이즈 업계 성장을 위한 키플레이어 역할을 하겠다"며 "노브랜드 가치를 담은 신규 가맹 모델은 가맹점주분들의 창업 부담을 덜어주고 노브랜드 버거 사업 성장에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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