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력 확충·차별금지법 제정" 전북서 대선 공약화 촉구

전북 보건의료노조, "공공의료 확충" 공약화 요구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전북지역본부가 8일 전북도청 앞에서 '21대 대선 공약화 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의료 인력 확충 및 지원', '국민 중심 의료체계 혁신과 공공의료 확충' 등을 요구하고 있다. 2025.5.8 [e-mail]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북 시민사회단체가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후보들을 향해 공공의료 확충 등을 포함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전북지역본부는 8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을 넘어 우리가 맞이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과거와 확연히 달라야 한다"며 "의료 공공성이 확대되고 국민의 건강권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 보건의료 인력 확충과 지원 ▲ 국민 중심 의료체계 혁신과 공공의료 확충 ▲ 의료·돌봄 통합체계 구축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 9·2 노정합의 이행과 산별교섭 제도화, 사회적 논의기구 마련 등을 촉구했다.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차별금지법 제정 전북행동이 8일 전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2025.5.8

'차별금지법 제정 전북행동'도 이날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별금지법 제정을 주장했다.

단체는 "내란 사태 직후부터 노동자와 농민, 장애인, 어린이, 청소년, 이주민, 그리고 여성과 성소수자가 전국의 광장에서 민주주의를 지켰다"며 "이들이 외친 '존엄한 차별과 평등 없는 세상'의 열망을 담아 차별금지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간 사회적 합의라는 실체 없는 핑계로 차별금지법 제정을 미룬 결과 극우세력을 낳았다"며 "지금 사회와 정치가 해야 할 일은 극우와 단호하게 선을 긋고 차별금지법을 제정해 새로운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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