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국민의힘 탈당”...이재명·이준석 언급하며 정치 행보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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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국민의힘 탈당”...이재명·이준석 언급하며 정치 행보 시사

투데이신문 2025-05-08 11:32: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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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후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br>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후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울산 남구갑)이 8일 탈당을 선언하며 향후 대선 정국에서의 독자 행보를 예고했다. 그는 “극우보수와 수구보수가 아닌 참 민주보수의 길을 걷겠다”고 밝히며 국민의힘과 결별을 공식화했다. 당장 다른 정당에 합류하지는 않겠다고 했지만, 이재명·이준석 후보를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보이면서 민주당과 개혁신당 입당 가능성도 점쳐진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립현충원 참배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국민의힘을 탈당한다. 앞으로 극우보수와 수구보수가 아닌 참 민주보수의 길을 걷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정통보수정당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기능을 수행하기를 간절히 바래왔고, 그 충정으로 외롭고 힘들지만 충언을 계속했지만 이제 가능성이 사라진 극단적 상황에 놓인 국민의힘을 아픈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지자와 보수 진영을 향해 “2025년 오늘의 보수 가치인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공정·합리·개방·포용·자유를 기준 삼아 정치판단을 내려달라”라며 “새로움을 받아들이고 다름에서 배움을 얻으려는 포용과, 품위 있게 원칙을 지키는 보수가 돼 달라. 진영을 넘어 옳고 그름으로 진정 나라 위하는 보수의 품격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탈당 직후의 거취에 대해선 신중함을 강조했다. “무소속 의원이 된다. 그리고 지금은 대선 국면이다. 제가 누구를 어떤 방식으로 지지하며 함께할 것인가의 문제를 책임감 있게 고민하겠다”며 “저를 지지하고 믿고 계신 많은 지지자분들의 고마운 마음을 생각해 더 면밀하고 신중하게, 오직 국민께 이익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기준으로 심도 깊은 생각을 더하고 방향이 정해지면 의견을 솔직히 말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대한민국은 축소사회, 기업 경쟁력 약화, AI와 로보틱스 혁명, 대외 환경의 급변, 의료·노동·연금 개혁 과제 등 중요한 현안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현안들을 해결해내는 능력과 의지”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기회가 된다면 이재명·이준석 후보 등 대선 후보님들과 만나 현안 해결과 나라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울산 남구갑 지역구의 초선으로, 계엄령 반대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진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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