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21-2 스코어 런' 뉴욕, 또 4쿼터에 뒤집었다…보스턴 충격의 2연패

epa12082295 New York Knicks forward Mikal Bridges (R) keeps the ball away from Boston Celtics guard Payton Pritchard (L) during the third quarter of the Eastern Conference semifinal game two between the Boston Celtics and the New York Knicks in Boston, Massachusetts, USA, 07 May 2025. The New York Knicks lead the best-of-seven series 1-0. EPA/CJ GUNTHER SHUTTERSTOCK OUT/2025-05-08 10:19:17/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를 다시 한번 제압했다.

뉴욕은 8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TD 가든에서 열린 2024~25 NBA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7전 4승제) 2라운드 2차전을 89-88로 승리했다. 이틀 전 열린 PO 1차전에서 20점 차 열세를 뒤집으며 대역전승을 거뒀던 뉴욕은 적지에서 2승을 따내 콘퍼런스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두 팀의 시리즈 3차전은 오는 11일 뉴욕의 홈구장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다.

이날 3쿼터까지 뉴욕은 크게 밀렸다. 1쿼터를 13-24로 뒤진 뉴욕은 3쿼터를 마쳤을 때 61-7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4쿼터를 30-17로 압도하며 기적의 역전승을 거뒀다. 77-86으로 뒤진 상황에서 제일런 브런슨의 3점 슛으로 추격의 신호를 알린 뉴욕은 21-2라는 믿기 힘든 ‘스코어 런’을 만들어내면서 89-86으로 점수 차를 뒤집었다. 보스턴이 제이슨 테이텀의 자유투 2개와 덩크슛으로 89-90으로 재차 역전. 해결사로 나선 건 브런슨이었다. 즈루 할러데이의 슈팅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어 다시 역전했고, 마지막 수비에서 테이텀의 공격을 막아냈다.

epa12082298 Boston Celtics forward Jayson Tatum (C) drives to the basket past New York Knicks center Karl-Anthony Towns (L) and New York Knicks forward Mikal Bridges (R) during the third quarter of the Eastern Conference semifinal game two between the Boston Celtics and the New York Knicks in Boston, Massachusetts, USA, 07 May 2025. The New York Knicks lead the best-of-seven series 1-0. EPA/CJ GUNTHER SHUTTERSTOCK OUT/2025-05-08 10:19:16/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뉴욕은 브런슨(19점 7어시스트) 미칼 브리짓스(18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칼-앤서니 타운스(16점 17리바운드) 조시 하트(15점 6리바운드)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특히 4쿼터 클러치 타임에 공격을 이끈 브런슨의 활약이 돋보였다.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23점 6리바운드) 테이텀(19점 14리바운드)가 공격을 이끌었지만 4쿼터 갑작스러운 슈팅 난조 속에 무릎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