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독일) 주축 수비수 김민재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해 잔여 리그 경기에 결장할 전망이다.
독일 매체 TZ는 8일(한국 시각)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이 아킬레스건과 발에 문제가 있던 김민재에게 올 시즌 남은 분데스리가 2경기에서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유는 명확하다. 뮌헨의 수비진이 줄부상으로 붕괴한 까닭이다. TZ는 “김민재는 뮌헨이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 타이틀을 획득하는 데 도울 예정이다. 에릭 다이어의 이적(AS모나코), 이로 히로키의 오른쪽 중족골 부상, 무릎 수술을 받은 다요 우파메카노의 복귀 시기 불투명 등으로 뮌헨 수비진에 문제가 생겨 김민재가 절실히 필요할 수 있다”고 짚었다.
또한 김민재는 그간 아킬레스건 부상에도 경기에 나서는 등 ‘혹사 논란’이 일었다. 이에 분데스리가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한 뮌헨은 그에게 휴식을 주려고 한다. 뮌헨은 11일 묀헨글라트바흐, 17일 호펜하임과 경기로 올 시즌 분데스리가를 마친다. 이후 6월 16일 미국에서 개막하는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다.
김민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팀이 치른 32경기 중 27경기(모두 선발 출전)에서 총 2289분을 뛰면서 2골을 기록, 팀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김민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3경기(1골),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3경기를 포함 43경기에서 3593분 동안 운동장을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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