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우스만 뎀벨레는 부상을 이겨내고 돌아와 도움을 기록하면서 또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 발롱도르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UCL 4강 2차전에서 아스널에 2-1로 승리했다. PSG는 합산 스코어 3-1로 결승에 진출했다.
뎀벨레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뎀벨레는 아스널과 1차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햄스트링 부상을 호소했다. 프랑스 'RMC 스포츠'의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는 "뎀벨레는 햄스트링 통증을 겪고 있으면서 PSG는 일단 지켜볼 예정이다"고 전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뎀벨레는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다. 검사를 받을 예정이지만 심각한 부상은 아닐 것이다. 아주 가벼운 정도다"고 했는데 "다음 경기에 돌아올 수 있는지 볼 것이다. 뎀벨레가 나오지 못한다면 다른 선수가 나올 것이다"고 결장 가능성도 언급했다.
예상과 달리 뎀벨레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뎀벨레 대신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최전방에 나섰고 좌우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가 위치했다. 전반 27분 파비안 루이스 골로 앞서간 PSG는 후반 13분 비티냐가 페널티킥을 놓치며 앞서갈 기회를 날렸다. 후반 25분 바르콜라를 빼고 뎀벨레를 투입했다.
뎀벨레는 투입 2분 만에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 26분 흐비차가 좌측으로 올라갔는데 수비에 막혔다. 공은 중앙으로 들어갔고 뎀벨레가 아슈라프 하키미에게 패스를 보냈다. 하키미가 그대로 골을 기록하면서 2-0이 됐다. 부카요 사카에게 실점을 했지만 승리를 하면서 결승에 올랐다.
뎀벨레의 올 시즌 46번째 공격 포인트다. 프랑스 리그앙에서 28경기 21골 8도움을 기록했고 쿠프 드 프랑스에서 3경기 3골 1도움,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1경기 1골을 올렸다. UCL 14경기 8골 4도움에 성공하면서 올 시즌 공식전 46경기 33골 13도움을 기록 중이다.
바르셀로나에서 보여줬던 최악의 모습과 완전히 환골탈태했다. 지난 시즌도 PSG에 와 리그앙 26경기 3골 10도움, UCL 11경기 2골 2도움 등에 그쳤다. 공식전 42경기를 뛰고 6골 15도움이었는데 한 시즌 만에 공격 포인트, 경기력이 확 발전했다.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언급되는 이유다. 같이 후보로 언급되던 라민 야말, 하피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등이 뛰는 바르셀로나가 UCL 4강에서 탈락을 해 뎀벨레가 결승에서 인터밀란을 꺾고 우승을 한다면 확률이 매우 올라간다. PSG는 이미 리그앙 우승을 확정 짓고 쿠프 드 프랑스, UCL 결승에 올라있다. 트레블까지 한다면 사실상 확정적이라고 보는 게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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