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M, 12년 만에 두 딸 공개 이유 "빚 많고 용기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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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M, 12년 만에 두 딸 공개 이유 "빚 많고 용기 없었다"

모두서치 2025-05-08 09:24: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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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가수 KCM이 두 딸을 12년 만에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7일 오후 방송된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KCM, 배우 송일국, 오민애, 정시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KCM은 딸들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첫째가 군대에 있을 때 태어났다.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을 때고 결정적으로 용기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사기를 당해서 빚이 많았다. 처음 이야기하지만 빨간 딱지도 붙었다"며 "혼인신고를 하면 제 채무가 가족 채무가 되는 상황이어서 할 수 없었다.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KCM은 "당시 아이까지 공개하면 아무것도 못 하겠다 생각했다"며 "지나고 보니까 가장 바보 같은 생각이었다. 돌이켜보니까 지금 그게 가장 후회된다"고 말했다.

그는 "군대에서 휴가 나왔을 때 6만원이 있었다. 아내가 소고기를 먹고 싶어 하는데 돈이 없어서 들어가 봐야 한다고 나왔던 기억이 있다"며 "그때 기억이 너무 가슴 아파서 가족들 먹는 건 부족함 없이 해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실 딸 공개 앞두고 다 내려놨었다. 앞으로 일도 못 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제가 일을 못하더라도 땅을 파서라도 먹여 살리면 된다는 생각에 공개했다"고 덧붙였다.

KCM은 2021년 9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됐고, 이듬해 가족과 지인들만 참석한 언약식을 올렸다. 최근에는 13세, 3세 두 딸의 존재를 처음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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