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강압적 단일화, 민주주의 파괴 행위…당무우선권 발동해 강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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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강압적 단일화, 민주주의 파괴 행위…당무우선권 발동해 강력 대응”

직썰 2025-05-08 09:22: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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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마련한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마련한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직썰 / 김봉연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8일 당 지도부를 향해 “(한덕수와의) 강제 단일화 시도를 즉시 멈추라”며 당헌 제74조에 따른 당무우선권을 발동한다고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여의도 선거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당내 움직임이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5월 3일 전당대회 이후 단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며 “기쁨은 잠시였고, 제가 직면한 것은 정당한 대통령 후보를 끌어내리려는 지도부의 조직적 작업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그 결정적인 정황은 어젯밤 확인되었고, 이대로 가면 공멸의 길”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당 지도부를 향해 “후보 등록도 하지 않겠다는 무소속 후보를 위해 왜 국민의힘 공식 후보를 끌어내리는가”라고 따졌으며, 한덕수 후보에게는 “이 모든 시나리오를 사전에 알고 있었는가”라고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이어 “당은 이미 무소속 후보를 위한 선대위를 꾸리고 있었고, 정당 경선은 들러리에 불과했던 것인가”라고 성토하며 “단일화는 강제도, 쇼도 아닌 국민을 위한 선택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대안적 단일화 절차도 제안했다.

그는 “시너지와 검증을 위해 일주일간 선거운동을 하고, 다음주 수요일(14일) 방송토론, 목요일과 금요일(15-16일) 여론조사를 통해 정정당당히 단일화를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후보의 동의 없이 당이 일방적으로 정한 토론회에는 불참하겠다”며 “이는 불법이며,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 지도부의 강압적 단일화 요구는 정당한 후보의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며, 당헌 제74조의 당무우선권 발동을 공식화했다. 해당 조항은 대통령 후보가 선출된 시점부터 선거일까지 당무 전반에 우선 권한을 갖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김 후보는 끝으로 “한덕수 후보와의 합의를 위한 진지한 노력은 계속할 것이며, 승리를 위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정당당하게 싸우고 반드시 승리하겠다. 저는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 김문수”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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