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결합 상품 일부 가입자 이탈시 잔여 할인 유지 여부 미정"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할인 약정 기간이 남아있는 가입자의 해지 위약금 면제 여부와 더불어 결합 할인 상품 가입자 중 일부가 이탈했을 때 남은 가입자의 할인율 유지 여부에 대해서도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장겸 의원(국민의힘)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SKT의 답변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결합 고객 일부 해지 시 잔여 회선 할인율 유지 가능성을 묻는 소비자원 질의에 "아직 정해진 내용이 없다"고 회신했다.

소비자원은 해킹 사건이 알려진 이후 SKT에 소비자 피해 구제를 위한 공문을 발송하면서 답변을 지난 2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SK텔레콤은 답변서에서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FDS) 강화 조치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해 운영하고 있으며 유심 보호 서비스로 해킹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T 이사회는 해지 가입자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해 법적 검토를 진행 중이다.

'유심 해킹 사태' SKT, 5일부터 신규 가입 중단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SK텔레콤이 가입자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로 오는 5일부터 신규 가입자 모집을 중단한다고 밝힌 2일 서울 시내의 한 SK텔레콤 대리점에 유심 재고 소진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5.5.2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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