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이 만취해 룸메이트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30대 베트남 노동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남 장흥경찰서는 방을 같이 쓰는 베트남 동료를 흉기 살해한 혐의(살인)로 베트남 국적 노동자 A(36)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1시43분께 장흥군 회진면 숙소에서 룸메이트 B(42)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술을 마신 뒤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 "술을 마시거나 B씨를 살해한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
당시 A씨는 숙소에서 술을 함께 마신 동료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B씨와 다투다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두 불법체류자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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