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셰바츠와 난타전 끝에 4-2 승리…보이보디나와 우승 대결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축구 대표팀 수비수 설영우가 활약하는 세르비아 프로축구 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세르비아컵 결승에 진출해 역대 최다 우승에 도전한다.
즈베즈다는 8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나프레다크 크루셰바츠와 2024-2025 세르비아컵 준결승에서 4-2로 승리했다.
즈베즈다는 이날 다른 준결승전에서 TSC를 2-0으로 물리친 보이보디나와 결승전을 펼치게 됐다.
세르비아컵에서 '라이벌' 파르티잔과 함께 7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최다 우승 공동 1위를 달리는 즈베즈다는 결승 진출로 대회 5연패와 더불어 역대 최다 우승 단독 1위를 노리게 됐다.
특히 지난 시즌 이 대회 결승에서 보이보디나를 2-1로 물리치고 4연패를 달성했던 즈베즈다는 2년 연속 결승에서 보이보디나를 상대하게 됐다.
즈베즈다의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설영우는 공격포인트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전반 2분 브루노 두아르테의 선제골로 앞서간 즈베즈다는 전반 5분 동점골을 내주더니 전반 37분 페널티킥으로 역전골을 허용하며 1-2로 끌려갔다.
즈베즈다는 전반 45분 두아르테가 헤더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2-2 동점을 만들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 나선 즈베즈다는 후반 4분 만에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티미 막스 엘스니크의 기막힌 왼발 중거리포가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히며 승기를 잡았고 후반 19분 루카 일리치의 쐐기골로 4-2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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