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모내기철 역량 총동원 주문…"봄철 일기 변덕스러워"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北, 모내기철 역량 총동원 주문…"봄철 일기 변덕스러워"

연합뉴스 2025-05-08 07:28:03 신고

3줄요약

기상 조건 안 맞아 모내기 늦어지는 듯…"김정은 은덕에 쌀로 보답해야"

늦은 모내기 하는 북한 주민들 늦은 모내기 하는 북한 주민들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지난해 6월 인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도 개풍군 마을에서 늦은 모내기를 하는 주민들 앞으로 북한 초소가 보인다. 2024.6.10 soonseok02@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북한이 본격적인 모내기 철을 앞두고 "총비서(김정은) 동지의 하늘 같은 은덕에 쌀로써 보답할 맹세를 안고 성실한 땀과 열정을 다 바쳐야 한다"며 모내기에 전국적인 역량과 수단을 총동원할 것을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사설을 통해 "모내기를 앞두고 사회주의 전야가 충성과 애국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며 "농업 부문에 종사하든 안 하든, 농업 부문과 연관이 있든 없든 이 나라 공민이라면 말이 아니라 실천 행동으로 올해 알곡 고지를 점령하고 농업생산을 장성시키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올해가 노동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5개년 계획 수행의 마지막 해이면서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며 "올해 또다시 풍작을 거두어 새로운 목표 달성에로 향한 다음 단계의 발전 노정에 자신심 있게 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지원자는 농업근로자들과 함께 올해 농사를 책임진다는 입장에서 모내기에 깨끗한 양심을 바쳐야 한다"고 독려했다.

북한은 보통 5월 초부터 모내기를 시작하며 이 기간에는 학생, 근로자, 군인까지 학업과 생업을 제쳐두고 농촌에 투입된다.

지난해 북한은 5월 1일 황해남도, 평안남도 등에서 모내기가 시작됐다고 보도했으나 올해는 이날까지 모내기가 시작됐다는 소식이 없다.

올해 모내기는 기상문제로 평년보다 다소 늦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현재 봄철 일기 조건은 변덕스럽고 모기르기를 비롯한 영농사업에 불리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국의 농업간부들이 참가한 모내기 기술전습회 소식을 전한 다른 기사에서도 "봄철 기상 조건이 불리한데 맞게 비배관리에 큰 힘을 넣으며 특히 논에 심은 밀이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하고 천알 질량을 최대로 늘이는데 깊은 주의를 돌릴데 대한 문제" 등이 논의됐다고 소개해 봄철 농번기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음을 보여줬다.

kiki@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