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결장한다.
토트넘은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노르웨이 보되에 위치한 아스미라 스타디온에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 보되/글림트와 격돌한다. 앞선 1차전에선 토트넘이 3-1로 승리했다.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그는 지난 UEL 8강 프랑크푸르트와 1차전 이후 계속 출전하지 못했다. 발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리버풀과 경기 후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좋아지고 있다. 우리에게 긍정적이다. 리버풀전엔 뛸 수 없다. 지켜봐야 한다. 손흥민이 잔디를 밟고는 상태가 좋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나 예상보다 회복에 시간이 소요됐다. 지난 보되/글림트와 1차전에 앞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내일 밤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팀에서 떨어져 있다. 조만간 복귀하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다가오는 2차전에도 결장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겐 실망스러운 일이다. 그는 열심히 훈련했다. 그는 발전하고 있고, 주말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팀과 훈련하지 않았다. 지켜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우승을 언급했다. 그는 “나는 보통 두 번째 시즌에 우승을 차지한다. 그게 전부다. 첫해는 원칙을 세우고 기반을 다지는 시기다. 두 번째 해엔 무언가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토트넘은 이번 시즌 부진이 심각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1승 5무 19패로 16위다. 이미 프리미어리그 18~20위가 확정돼 강등 걱정은 없지만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이미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도 탈락했다. 유일하게 우승 가능성이 남은 대회가 바로 UEL이다.
결승 진출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손흥민이 결장한다. 또 핵심 중원 자원 제임스 매디슨은 큰 부상을 입었다. 이번 시즌 다시 뛰지 못한다. 전력 공백이 큰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주목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