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이었다"…영하 18도 냉동실에 여직원 가둔 中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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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이었다"…영하 18도 냉동실에 여직원 가둔 中 남성

모두서치 2025-05-08 00:37: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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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중국의 한 제과점에서 남직원이 여성 동료를 냉동창고에 가두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7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3월 31일 중국 광둥성의 한 베이커리 매장에서 벌어졌다.

직원 '모모'는 재료를 꺼내려 창고에 들어갔고, 문을 살짝 열어둔 상태였다.

잠시 후 남성이 다가와 안을 들여다본 뒤 문을 닫고 도망쳤다.

그는 곧 다시 돌아왔지만, 안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도 냉동창고를 열지 않았다. 냉동창고의 내부 온도는 영하 18도였으며, 여성은 다행히 가지고 있던 휴대폰으로 상사에 연락해 몇 분 후 스스로 탈출할 수 있었다.

영상에는 문을 닫으며 웃는 듯한 남성의 표정도 담겼다.

사건 이후 경찰이 출동했다. 남성은 처음엔 자신이 의도적으로 문을 닫은 게 아니라며 "실수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이 추궁에 나서자 그제서야 의도적으로 닫은 게 맞지만 장난이었다며 여성에게 사과했다. 경찰은 그에게 경고 조치만 내렸고, 형사 처벌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SNS에서 빠르게 확산됐고, 누리꾼들은 "장난으로 볼 수 없다", "살인 미수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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