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1·2차전 다 내준 전희철 SK 감독 "패배는 제 책임, 선수들 탓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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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1·2차전 다 내준 전희철 SK 감독 "패배는 제 책임, 선수들 탓하고 싶지 않다"

한스경제 2025-05-07 22:01: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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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철 서울 SK 나이츠 감독. /KBL 제공
전희철 서울 SK 나이츠 감독. /KBL 제공

[잠실=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제 역량이 부족했다. 선수들 탓을 하고 싶지 않다."

서울 SK 나이츠는 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2차전 홈 경기에서 창원 LG 세이커스에 71-76으로 졌다.

앞선 5일 홈에서 펼쳐진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패한 SK는 우승 확률 84.6%를 LG에 내줬다. 한국농구연맹(KBL)에 따르면 역대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에서 승리한 팀은 총 13회 중 11회 정상에 올랐다.

SK는 고메즈 델 리아노가 19득점, 자밀 워니가 17득점 12리바운드, 김선형이 10득점 7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분투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부족했다.

경기 후 만난 전희철 SK 감독은 "선수들이 1차전에서 안 좋았던 내용들을 회복하려고 노력한 것 같다. 실책은 적었고, 속공과 스틸은 많았다"면서 "패배한 건 제가 부족해서 그렇다. 제가 역량이 떨어져서 패한 것 같다. 이 패배를 받아들여야 한다. 감독으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 선수들 탓은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정규리그 국내 선수 최우수선수(MVP)를 받은 안영준은 이날 31분44초를 뛰고 9득점에 머물렀다. 안영준의 부진에 대해 전희철 감독은 "상대가 안영준에게 타이트하게 붙는다. 안영준만 잡겠다는 생각으로 붙어있는다. 선수 역시 답답할 것이다"라며 "이 또한 감독인 제 잘못이다. 제가 능력이 없어서 (기회를) 못 만들어줬다. 두각을 드러내게 해주고 싶은데 제 역량은 여기까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전희철 감독은 마지막까지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그러면서 "감독인 제가 안고 가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선수들이 감독을 어떻게 믿고 가겠나. 오늘 경기 패배는 모두 제 잘못이다"라고 전했다.

SK는 3차전에서 반격을 노린다. 3차전은 9일 LG의 홈 경기장인 창원체육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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