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7일 만찬 회동을 갖고 단일화 문제를 논의한다.
김 후보와 한 후보는 이날 오후 6시께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만났다.
한 후보가 먼저 식당에 도착해 자리를 잡았고, 뒤이어 김 후보가 들어왔다.
두 후보는 서로에게 "고생이 많다", "수고가 많다"고 격려하면서 웃으며 인사를 나눴다. 또한 악수를 나누며 활짝 웃는 표정으로 사진 촬영에 임했다.
한 후보는 김 후보에게 "정치를 오래 하셨으니 이런 것에 굉장히 익숙하시겠다"고 말을 건넸고, 김 후보는 "총리님도 여러 가지 많이 하지 않으셨나"라고 화답했다.
이어 한 후보는 "정치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어서 요즘에는 주로 언론들을 많이 만나고, 오늘은 외신 기자들과 만났다"고 했고, 김 후보는 "고생 많으시다"라고 했다.
이후 회동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이들은 단일화 방식과 시기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후보는 회동 시작 약 1시간30분 기자회견을 갖고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대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는 10~11일 후보자 등록 마감일을 사실상 단일화 데드라인으로 제시한 것이다.
김 후보는 한 후보와 회동을 갖기 전 나경원·안철수 의원을 연달아 만나 단일화에 대한 의견을 모으기도 했다.
현재 김 후보 측은 자신들이 주도권을 쥔 단일화 협상을 주장하는 중이다. 또한 당 지도부를 향한 불만도 제기하고 있다.
김 후보는 전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당 지도부는 더 이상 단일화에 개입하지 말고, 관련 업무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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