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고척] 이형주 기자 = 이범호(43) 감독이 조급증을 경계했다.
KIA타이거즈는 7일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KIA의 이범호 감독은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지명타수)-패트릭 위즈덤(1루수)-이우성(좌익수)-변우혁(3루수)-정해원(우익수)-한승택(포수)-박정우(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황동하다.
KIA는 초반 어려움으로 10위까지 떨어지는 충격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천천히 반등했고, 7일 현재 16승 18패 5위와 1경기 반 차 6위다. 다만 공동 1위인 LG 트윈스, 한화 이글스와는 6경기 차다.
이범호 감독은 "물론 빨리올라가고 싶고, 급하다. 하지만 끝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5할을 회복해야 하지만, 말씀드렸듯이 끝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미션처럼) 5할에 도달하면 끝나는 것이라면, 이를 위해 (뒤를 안 보고) 총력을 쏟겠지만, 최종 순위가 (높은 곳에 위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조급증을 경계했다.
필승조 운용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이범호 감독은 "현재 3~4명 정도가 필승조로 뛰고 있다. 최대한 이겨야 하는 경기에 쓰고, 이 경기는 힘들 것 같다하면 휴식을 주는 방향으로 운용하고자 한다. 다행히 작년과 비교해 선발들이 담당해줄 수 있는 이닝이 늘어났다. 제임스 네일도 그렇고, 애덤 올러도 이닝이터다. (양)현종이나, (김)도현이도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은 선발들이 5이닝 정도를 소화하고, 필승조로 5명 정도가 나눠나왔다면, (필승조 3~4명으로) 작년하고는 조금 다른 운용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천군만마도 곧 돌아온다. 바로 좌완 선발 이의리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던 이의리는 오는 6월 복귀가 예정돼 있다.
이범호 감독은 "6월 중순에 1군에서 투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만간 퓨처스 등판 일정을 잡을 것이고, 개수와 이닝을 올려나갈 것이다. 이것이 완료되면 1군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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