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가 22경기 만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아울러 12경기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기록했다.
이정후는 7일(한국 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5 MLB 시카고 컵스 원정 경기서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6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올 시즌 타율은 0.303에서 0.312(138타수 43안타)로 상승했다.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 올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렸다. 3회 초 1아웃 1루에서 상대 선발 투수 콜린 레이의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70km였다. 이는 지난 4월 14일 이후 처음 나온 이정후의 홈런이다.
이정후의 활약은 이어졌다. 7회 초 1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투수 브래드 켈러의 빠른 공을 공략해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해당 안타로 지난달 2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4타수 3안타) 오랜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11회 초 시즌 3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8-5로 앞선 11회 초 노아웃 만루 상황에서 라이언 프레슬리의 직구를 받아쳐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로써 이번 경기는 이정후의 올 시즌 4번째 3안타 경기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11회 초 대거 9득점을 올리며 14-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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