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7일 오후 국회 본관 예결위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유감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권력의 위협에 굴하지 않고 재판을 진행하는 것이 삼권분립 법률 표심을 지키는 사법부의 책무임에도 불구하고 오늘 이재명 2심 파기환송 재판부는 이재명 세력의 압력에 빌려 공판 기일을 한 달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우리가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만이 민주주의를 지키고 나라를 지키고 국민을 지키는 일"이라면서 "대선에서 패배하고 '대통령 재의요구권'이라는 최후의 브레이크 장치마저 잃어버린다면 이재명 독재는 막을 길이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대통령 당선시 재판정지'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의결된 것에 대해 "이재명 면죄 입법 반대" 구호도 외쳤다.
특히 권 원내대표는 "오늘 6시, 다행히도 김문수 후보께서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를 위한 협상에 나선다"며 "승리를 위한 통합, 승리를 위한 단일화는 우리의 후보이신 김 후보께서 국민과 하실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도 의원총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이제 국민들이 심판해주신 것 말고는 6월 3일 전에 더 막을 방법이 없다. 고등법원에서 (이 후보 재판을) 한 달 연기해 국민들이 막아주시는 것 외에는 방법 없다"며 "국민이 선명하게 사안 보실 수 있도록, 대통령 후보 선택할 수 있도록 단일화를 미룰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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