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유일 수소충전소 열교환기 고장…운영 중단에 8일째 불편

강정호 강원도의원 "사전점검 강조했는데 또 고장"…재발 방지 촉구

속초 수소충전소 평상시 운영 모습

[강정호 강원특별자치도의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속초시 수소충전소가 열교환기 고장으로 인해 8일째 운영이 중단돼 수소 차량 운전자들이 열흘 가까이 불편을 겪고 있다.

7일 강정호 강원특별자치도의원(속초1·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열교환기 내 오링 품질 저하로 부동액 누유가 발생, 부동액 부족 시 압축기가 불에 타서 망가질 위험이 있어 수소충전소 운영이 중단됐다.

고장 탓에 속초시민들은 물론 속초를 찾은 관광객들도 충전 원정에 나서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2021년부터 운영한 속초 유일의 수소충전소는 그동안 잦은 고장 탓에 시민들의 불만이 높았다.

수소충전소를 관리하는 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는 현재 현장점검 등을 진행하며 원인을 파악과 함께 고장 설비 교체를 진행 중이다.

강 의원은 "그간 사전점검을 반복해서 강조했음에도 열교환기 고장으로 인해 오늘까지 8일째 운영이 중단되고, 정상화 예정인 11일까지도 운영할 수 없게 됐다"며 "테크노파크는 이용객들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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