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 철수 후에도 신규 상표 등록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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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러시아 철수 후에도 신규 상표 등록 이어가

이데일리 2025-05-07 15:23: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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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러시아 시장 철수 이후에도 신규 상표를 등록하고 있다.

매각 이전 현대차 러시아생산법인(HMMR). (사진=현대차)


6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통신사 타스통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5월 연방 지식재산서비스 ‘로스파텐트’(Rospatent)에 3개의 신규 상표를 등록했다.

구체적으로는 △현대 ix10 △현대 ix40 △현대 ix50 등이다.

현대차는 해당 상표를 국제 상품 및 서비스 분류(ICGS) 상 자동차, 예비 부품 및 액세서리 등으로 등록했다. 지난달 최소 8건의 신규 상표를 등록한 데 이어 한 달 만이다.

기아(000270)도 지난달 6건의 상표를 추가 등록한 데 이어 이달 △기아 마이 모빌리티 △어 베터 웨이 투 고 △그린 라이트 등 5건의 상표를 출원했다.

이를 놓고 현대차·기아가 러시아 시장에 재진입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지 매체는 현대차가 상표 등록을 이어가는 것을 놓고 러시아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지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전까지 현대차·기아는 러시아 완성차 시장에서 인기를 누려 왔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전쟁 직전인 2021년 현대차·기아의 러시아 시장 점유율은 23.3%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전쟁 이후 서방 제재가 강화하면서 현대차·기아는 러시아 완성차 시장에서 철수 수순을 밟았다. 지난 2023년 12월 현대차는 러시아 업체에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등 현지 자산을 1만루블(당시 14만원 상당)에 팔고 철수했다.

다만 현대차가 2년 내 공장을 되살 수 있는 바이백 옵션을 추가한 것을 놓고 종전 이후 재진출 여지가 남아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은 연 생산량 20여만대 규모의 공장이었다. 지난 2021년 기준 기아 리오 9만 2045대, 현대차 쏠라리스 7만 1159대, 크레타 7만 600대 등을 출고했던 바 있다.

현대차·기아가 현지 생산해 공급한 차량이 현지 중고차 시장에서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현지 시장 재진출 시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현대차 측은 기존에 판매한 차량에 대한 애프터서비스(AS) 차원에서 사업을 유지하는 것일 뿐 재진출 여부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재진출과 관련해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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