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인 51% "국방예산 증액해야"…찬성률 첫 과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대만인 51% "국방예산 증액해야"…찬성률 첫 과반

연합뉴스 2025-05-07 15:00:00 신고

3줄요약

'대만해협 유사시 미국 군사개입 믿는다' 14%로 하락

중국-대만 (PG) 중국-대만 (PG)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해협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지속하는 가운데 대만인 51%가 자국의 국방예산 증액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 싱크탱크 국방안전연구원(INDSR)의 리관청 연구원은 최근 '국방안전 여론조사'에서 이 같은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국방안전연구원은 대만 정치대 선거연구센터에 의뢰해 지난 3월 4∼9일 만 18세 이상 대만인 1천285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1%는 대만의 국방예산 증액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리 연구원은 국방예산 증액 찬성률이 지난 1월 여론조사 결과(47%)보다 4%포인트 상승했으며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방예산의 '대폭적인 증가'를 지지하는 비율 역시 지난 1월(38%)보다 6%포인트 상승한 44%를 기록했으며, 대만인 59%는 대만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산 군사 장비와 무기의 지속적인 구매를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리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대(對)대만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일부 대만인이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대만과 미국의 군사협력에 대한 지지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대만인 65%가 중국군이 5년 내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대만해협 유사시 미국의 군사 개입을 믿는 대만인의 비율이 지난해 3월 조사(19%)보다 5%포인트 하락한 14%였으며 개입 가능성이 작다는 입장은 47%에 달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만 언론은 지난해 10월 육군에 배치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이 오는 12일 남부 핑둥 주펑 지역에서 실사격 훈련을 처음 실시하며, 사거리 약 300㎞인 에이태큼스(ATACMS)의 첫 인도분 16기가 지난 1월 7일 대만에 인도됐다고 보도했다,

jinbi100@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