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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 후보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정치가 완전히 바뀌지 않으면 우리 국민이 일으켜 세운 대한민국이 이대로 주저앉을지 모른다는 위기감 때문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경제와 사회가 정치 때문에 발목 잡히는 일이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헌을 해서 정치를 바꿔야 경제도 살아난다”며 “반드시 개헌을 성공시켜 대한민국 경제와 사회를 살리겠다. 개헌에 성공하는 즉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우리나라 정치가 폭력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같이 언급하며 “이기기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무분별한 가짜뉴스와 음모론이 판을 친다”며 “상대방에 대한 관용은 사라진 지 오래”라고 했다.
또 “3년간 국무총리를 포함한 31명이 연속적으로 탄핵된 일은 전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다”고 더불어민주당을 직격했다. 아울러 하버드대학 스티븐 레비츠키(Steven Levitsky) 교수가 ‘세계 곳곳에서 극단적인 당파적 양극화가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기고한 것을 인용하며 “우리 상황을 들여다본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통렬한 지적”이라고 보탰다.
한 총리는 자신이 통상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달부터 수십개국이 트럼프 정부와 관세 협상을 벌이고 있다. 산업계에 엄청난 영향을 줄 협상”이라며 “저는 한미 간 통상 문제를 가장 오래 다뤄온 사람, 가장 잘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
끝으로 “대행 시절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을 때, 한국과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우호적이고 적극적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양국의 국익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멋진 결론에 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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